- 50과 228종 24,085주의 꽃과 나무로 조성된 보행로는 살아있는 식물도감
- 다만, 이용시민과 하부 통과차량에 대한 안전시스템 가동 철저 당부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오는 20일 드디어 시민에게 공개되는 서울로 7017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살아있는 식물도감이자 밤하늘 은하수와 같이 낮과 밤으로 시민에게 아름다운 명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개장 초기 이용시민과 하부 통과차량에 대한 철저한 안전시스템 가동을 함께 주문했다.
이는 서울로 7017 개장 전 지난 16일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의 최종 현장점검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20일 개장을 앞 둔 보행로(총 연장 1,024m)를 공사관계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꼼꼼하게 지적하였으며, 대부분의 위원들은 645개의 원형화분에 50과 228종 24,085주의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마치 살아있는 식물도감과 같아서 보행로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무척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으고,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밤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내게 된다는 현장설명에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과거 차가 다니던 고가차도가 이제는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로 전환된 만큼 이용시민들 특히 어린이 등의 장난스런 물건투척이나 노숙인․취객과의 충돌 문제, 자살시도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행위들이 하부 통과차량에게는 엄청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철저한 안전시스템 가동이 필요함을 함께 주문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주찬식 위원장은 공사 초기에 남대문시장 상인들을 비롯하여 주민들과 시의회 등에서 많은 염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개장을 앞 둔 지금의 시점에서 살펴보니 시민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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