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돌봄교실 21개소 아동 500명 대상
- ▲찾아가는 통합건강 교육 ▲아이스 스케이트 체험 ▲MOVE코칭리더 등 구성
[서울=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취약계층 아동의 비만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KIDS, MOVE!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2016)의 표본학교 비만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 비만율이 14.7%로 3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비만 아동의 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감안할 때 아동기 비만문제 해결을 위하여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돌봄기관 아동의 비만예방을 위한 통합건강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계획이다.
올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아동센터 11개소, 초등돌봄교실 10개소 아동 약 5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합건강 교육 ▲스포츠체험 프로그램 ▲MOVE 코칭리더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찾아가는 통합건강교육은 각 분야 전문가가 돌봄기관을 직접 방문해 △신체활동교실(16회) △영양교실(1회) △애들아과일먹자(8회) △구강보건교육(1회)등을 통해 아이들의 전반적 건강수준 향상을 돕는다.
▲스포츠체험은 다가올 여름방학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목인 아이스 스케이트를 배워볼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입장료, 대여료, 강사료 등을 지원하여 120분간 2회씩 운영할 예정이다. 높은 비용으로 체험하기 어려웠던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아동시기 자존감 향상과 다양한 스포츠경험을 장려할 예정이다.
각 돌봄기관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 신체활동 역량강화 프로그램(MOVE 코칭리더)도 운영한다. 서울시 주관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4일간 융합4C(자기주도·창의·인성·협동)신체활동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돌봄교사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및 신체활동교구도 지원한다. 교사들은 이를 활용하여 신체활동 수업 후 월보고서를 11월까지 구에 제출하면 서울특별시장 명의 수료증도 받게 된다.
아동 비만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고 체력발달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후 신장, 체중, 비만도, 유연성, 근력, 순발력 등의 건강체력측정도 실시한다. 건강체력 결과지는 학부모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본 프로그램 운영 결과, 비만도(BMI) 소폭 감소, 기초체력 개선이 확인되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재참여 의지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강사지원 사업형식과는 달리 돌봄교사의 역량을 강화시켜 스스로 운영도록 지원하고, 통합적인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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