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 홍보사절단이 지난 1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제21회 태평양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하여 포항시 관광홍보 및 의료관광 설명회를 실시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 중국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 경기도 광명시와 공동 홍보부스 운영해 지역 간의 국제관광상품을 홍보하고 4개 지역의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훈춘시는 중국, 러시아, 북한 3국의 인접 지역으로 포항시와 1995년 5월에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러시아 하산군은 훈춘시와 이웃 지역으로 중국과 러시아 진출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고 발해유적지, 안중근 의사 유적지 등으로 알려져 있어 한․중․러 여행 상품으로 잠재력이 많은 지역이다.
포항시와 하산군은 2014년 2월에 교류의향서를 체결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3개국이 공동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지역 간의 협력 강화의 폭을 넓혔다.
관광 홍보부스 운영과 더불어 포항시 우리들병원 척추 및 관절 전문가들 초청해 지역 의료관광 설명회를 실시하고 러시아 연해주 지역 척주·관절 환자들 위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시 관광 인프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해외 교류도시와 지속적인 관광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포항시, 광명시)‧중(훈춘시)‧러(블라디보스톡시, 하산군) 간의 공동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제21회 태평양 국제관광박람회는 중국, 일본, 이탈리아,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미국, 몽골, 대만, 괌, 인도 등 20개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여행사들이 참여해 관광홍보관을 운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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