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어업기술센터(소장 강진태)가 적조 상습발생 해역이나 적조발생이 우려되는 해역에 ‘적조명예감시원’ 40명을 위촉했다. 올해 유해성적조 발생에 대처하고 적조 조기발견과 감시를 위해 서다.
적조는 매년 여름철 전국적으로 연례행사처럼 발생해 양식 수산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올 여름은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고 표층수온도 평년보다 1.0~1.5℃ 높을 것으로 전망돼 7월 중순께 적조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해양수산부의 발표에 따라, 경북 연안별 주요 지점별로 적조명예감시원 40명을 위촉해 운영하기로 한 것.
24일 센터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적조 발생이 우려되는 경북 연안 13개 정점을 지정해, 지난달부터 매주 1회 이상 정기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적조명예감시원은 넓은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적조감시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난바다(외해)에서 연안으로 접근하는 적조의 특성을 감안, 대상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위촉했다.
한편, 어업기술센터에서는 적조명예감시원과 수산양식 어업인들에게 어업현장에서 적조 발견 시 전파요령, 적조시료 수거 방법 등에 관한 교육, 시료 수거에 필요한 채수기 및 시료 운반용 용기 등을 배부하고, 적조 발생 시 적조명예감시원의 소유 어선을 적조방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진태 소장은 “적조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에 의한 발 빠른 대처가 우선돼야 한다”며, “적조의 조기 발견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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