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7일 인천항 임시 크루즈부두에 입항예정인 프린세스 크루즈사 소속 ‘골든 프린세스’호의 안전한 기항을 위해 프린세스 크루즈사 본사 관계자 및 한국 대리점 관계자, IPA관계자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남봉현)가 외국적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포트세일즈를 펼친 결과, 올해 하반기 2항차 추가기항이 확정됐다. 내년에도 최소 26항차 이상의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IPA는 지난 30일부터 3일간 외국적 크루즈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펼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IPA는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항을 기항한 적이 없는 다이아몬드 크루즈사 및 노르웨지안 크루즈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IPA 측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노르웨지안 크루즈사 소속 ‘노르웨지안 조이’호의 첫 기항을 포함, 올해 하반기 2항차 기항을 확정했다.
또 IPA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관계사인 셀러브리티 크루즈사의 ‘밀레니엄’호 4항차,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사의 ‘퀀텀’호 6항차의 내년 기항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IPA는 이번 행사에서 협의한 크루즈 기항 스케줄을 포함, 내년에는 최소 26항차 이상의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만운영을 담당하는 한 외국적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신정부 출범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한ㆍ중관계가 속히 호전되길 바란다”며 “관계 호전과 동시에 많은 여행객들이 인천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를 반드시 만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1일에는 오는 7일 인천항 임시크루즈부두에 입항예정인 프린세스 크루즈사 소속 ‘골든 프린세스’호의 안전한 기항을 위해 프린세스 크루즈사 본사 관계자 및 한국대리점 관계자, IPA관계자가 부두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내달 7일에는 프린세스 크루즈사 소속 신조선인 ‘마제스틱 프린세스’ 호의 인천항 첫 입항이 예상돼 한층 철저한 합동 점검이 이루어졌다.
IPA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이번 달부터 내년 크루즈 입항 스케줄과 관련된 협의가 차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여행객이 인천항을 찾을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 여행 프로그램 개발 등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지속적인 합동 크루즈 마케팅을 펼침고 연말까지 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1:1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8월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 크루즈 포럼 등에 참가해 더 많은 크루즈선이 인천항에 기항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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