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이 대학 교수의 저서 5종이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권숙일)은 2017년 초판발행 도서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 287종 328권을 선정·발표했다. 계명대 교수의 저서는 인문학분야 1종, 사회과학분야 2종, 자연과학분야 2종 등 총 5종이 포함됐다.
이 번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계명대 교수들의 저서는 인문학분야에 홍원식 철학윤리학과 교수 저서 ‘동도관의 변화로 본 한국 근대철학(예원서원, 319P)’, 사회과학분야 최무진 경영정보학전공 교수 저서 ‘통섭적 경영교육의 비전과 실천(계명대 출판부, 384P)’, 최무진 경영정보학전공 교수의 ‘다문화주의의 사용 문화사회학의 관점(한국문화사, 360P)’, 자연과학분야 조원현 의학과 명예교수 저서 ‘알기 쉬운 신장이식(계명대 출판부, 376P)’, 송현석 태권도학과 교수가 역서한 ‘사회의 스포츠: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에 기초한 연구들(이론출판, 352P)’ 등 총 5종이다.
인문학분야에 선정된 홍원식 교수의 ‘동도관의 변화로 본 한국 근대철학’은 동도의 틀을 통해 근대시기의 한국유학을 바라본 책이다. 서양철학 수용 과정이 한국 근대철학의 주요한 축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에 대한 저항과 모색의 과정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된 최무진 교수의 ‘통섭적 경영교육의 비전과 실천’은 성공적인 기업가(창업자)와 경영자를 특징짓는 기질과 능력을 규정하고 이러한 경영자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통섭적 경영교육의 비전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종렬 교수의 ‘다문화주의의 사용: 문화사회학의 관점’은 다문화주의를 국민국가를 넘어 선한 삶을 안내하는 공적 상징체계로 제시하고, 문화의 사용 방식과 세팅을 결합해 독특한 다문화주의 연구 분석들로 구성돼 있다.
자연과학분야에 선정된 조원현 명예교수의 ‘알기 쉬운 신장이식’에서는 신장이식의 의학·면역∙윤리·사회적 측면에서의 문제점들을 의과대생들이나 전공의들의 눈높이에서 소개하고 있다.
송형석 교수의 ‘사회의 스포츠: 니클라스 루만의 체계이론에 기초한 연구들’은 저자 칼 하인리히 베테의 저서를 역서한 것으로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학적 체계이론을 활용해 현대 스포츠와 관련 문제들을 연구한 논문을 모두 엮은 책이다. 스포츠가 환경의 맥락에서부터 생성되는 과정을 관찰해, 스포츠의 역동적인 변화를 정밀하게 포착할 뿐만 아니라 개선을 위한 정확한 개입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 지원사업은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올 해는 인문학분야 79종 110권, 사회과학분야 95종 103권, 한국학분야 40종 41권, 자연과학분야 73종 74권 등 총 287종 328권이 선정됐다. 선정도서는 종당 1000만원 이 내로 공공도서관, 대학, 연구소 등으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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