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출구 진입로 200m 구간으로 보행로를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녹지를 확충했다.
느티나무로만 되어있는 단조로운 공간을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1984년 대공원 개장시 시설된 우수관과 보도포장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해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관람객의 이용이 적었던 외곽 보도를 녹지대로 편입해 더 넓은 초록의 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했고, 왕벚나무, 이팝나무, 복자기 등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큰 키나무부터 향기와 열매가 특징인 작은 키나무와 꽃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이른 봄부터 겨울까지 꽃과 열매가 끊이지 않도록 했다.
입구숲 조성사업은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이동거리가 멀고 그늘이 부족해 겪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입구숲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분수대광장의 녹지화를 위한 유스트림 조성은 오는 30일 완료 예정이다.
내년에는 분수대광장을 거쳐 동물원입구까지 보행로 총 1.2km를 나무그늘로 이어지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지하철역부터 이동거리가 먼 불편함을, 그늘숲과 아름다운 볼거리의 즐거움으로 채워보고자 진입로 개선을 하게 되었다”며 “지하철역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시작으로 숲 속 대공원이 주는 아름다운 사계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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