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 78명, ‘여성친화적 사회적 협동조합’ 도전
새로운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맞춤형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이 있는 도내 경력단절 여성 78명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5월1~31일 진행된 수강생 모집에서 총 78명의 미래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예정자들이 접수,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이번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교육은 학습접근성 제약으로 학습의욕이나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의지가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시·군에서 접수된 78명의 교육수요를 모두 충족시켜 사회적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과 아이디어가 실제 설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문강사가 7개 권역으로 찾아가는 지역별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는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현재 경북지역에는 총 14개의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이번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여성일자리 창출 사업은 도내 여성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에서의 개강을 시작으로 봉화·문경·포항·군위·영덕·경산 등에서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교육이 시작된다. 총 8회에 걸친 사회적 협동조합기본이해 교육과 사회적 협동조합 인가서류 작성법 등에 대한 교육 후에는 지역별 수강생 맞춤형 멘토링이 진행된다. 사업 아이템별로 전문가를 초청해 향후 지역에서의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학습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번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교육이 여성들이 가진 경험, 아이디어, 손재주 등이 일자리로 연계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사회적 협동조합 교육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이 단순히 기업체 취업만을 바라보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근본적인 일자리 대책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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