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업계, 호주 고품격 케어서비스 국내 도입 “케어수준 획기적 개선될 것”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노인케어 전문인력과 케어책임자 수요 증가에 따른 전문자격증이 보건계 유망자격으로 각광이다.
가톨릭상지대(총장 정일)는 보건계 유망자격으로 손꼽히는 ‘호주 노인-장애인 케어 자격증 III’(ISC3, Certificate III in Individual Support)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치매 국가책임제’ 정책실행이 기정사실화되고, 추경예산 편성까지 구체화됨에 따른 것으로 대학측은 분석했다.
가톨릭상지대 ISC3는 산업인력공단의 K-move 스쿨 과정으로 호주 자격증 취득과정과 취업을 연계한 해외 취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수비 876만원중 73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어학실력도 쌓을 수 있다. 특히 호주 케어전문가 자격증을 취득, 호주현지에 취업할 수 있다. 귀국후에는 케어 전문가로 승진하거나 재취업하기가 유리해 보건산업계 종사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것.
가톨릭상지대는 보건계 유망자격으로 손꼽히는 ‘호주 노인-장애인 케어 자격증 III’(ISC3)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가톨릭상지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노인케어 선진국인 호주에서 노인-장애인 케어 전문기술을 배우고 경력을 쌓으면, 귀국후 국내 대형병원이나 보건복지 교육기관과 요양원, 실버타운 등 노인케어 전문기관에 취업하기 십다. 관련 전문가로도 일을 할 수 있어 보건업계 종사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은 올해 ISC3 연수생 15명을 선발, 한국과 호주에서 총 8개월간 613시간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16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톨릭상지대 국제교류원으로 문의하거나 대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K-move 스쿨 과정으로 오는 23일까지 ‘일본 케어복지사 양성과정’도 함께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톨릭상지대에서 125시간 수업을 이수하고, 日 실버메디컬서비스에서 14주간 어학교육과 직무교육을 마친 후, 일본 실버메디컬 및 산하 12개 기관에 취업을 목표로 진행하는 케어복지사 양성과정이다. 정부에서 576만원을 지원받으며, 일본현지 취업시 초임은 180만원 내외다.
이 대학 최진석 국제교류원장은 “국내 전체 인구중 노인인구는 14%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케어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호주와 일본에서 노인케어 자격을 취득, 현지실무경험을 갖추면, 귀국후 재취업하기도 유리하고 케어부문 책임자로 발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상지대는 1970년 설립된 이후 47년간 3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톨릭계 유일의 전문대학교이다. 교육부 산학협력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10년 연속 선정된데 이어, 선도전문대학 육성(LINC+)사업과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인력양성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호주와 더불어 일본 케어복지사 양성 취업과정이 산업인력공단의 K-move 스쿨로 선정, 해외 케어전문가양성 특화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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