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봉사상, 20년 간 청소년 2221명 시상 · 장학금 5억6000만원 지급
대구보건대 제20회 인당봉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지난 14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20회 인당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봉사와 효행을 격려하기 위해 대구보건대가 마련한 인당봉사상에는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173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273명을 추천돼 최종 129명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빈 학생(정남진산업고)이 대상을, 홍영준 학생(정남진산업고)이 사회봉사부문 우수상, 박수빈 학생(부산여고)이 효행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사회봉사상 15명, 효행봉사상 11명, 장려상은 100명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최우빈 학생은 고교 2년 동안 안양지역 아동센터에서 학습·컴퓨터지도와 학교에서 배운 용접기술로 센터 시설물을 수리하는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봉사부문 우수상을 받은 홍영준 학생도 고교 2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효행부문 우수상을 받은 박수빈 학생은 몸이 불편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소녀가장으로서 효행을 다 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는 대상을 받은 최우빈 군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이 대학 합격 시 졸업 때까지 납입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봉사상 수상자 26명에게는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수상자들은 당해 연도 대구보건대 지원 시 가산점과 함께 입학금 면제 혜택도 받게 된다.
한편, 대구보건대 인당봉사상은 올해 20회까지 총 2221명의 청소년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모두 5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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