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사회단체가 특정 정당의 당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부는 최근 읍면동 회원들에게 자유한국당 당원 가입 등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총 포항지부 회원들에 따르면, 지부 총무 등이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당 당원 가입을 유도하거나 당원들을 모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총은 포항시가 지원, 관리하는 단체이어서 포항시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그같은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한국당 당원 모집은 자총 이외 다른 유사 단체들에게서도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한편, 이모 포항시장은 한국당 소속으로 당정 관계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자로 3급 상당의 첫 정무특보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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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