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 손 대는 순간 ‘찌릿’
커스티의 오랜 친구인 한 소식통은 “커스티는 지금까지 자신의 사랑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알 파치노한테서 남자의 진면목을 본 것 같다. 나는 한번도 커스티가 저렇게 좋아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알 파치노는 그녀에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었고 이제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정착시켜야 할 때를 맞았다. 타이밍도 아주 좋다. 물론 두 사람의 체격이나 스타일로 보아 알 파치노와 커스티 앨리와의 관계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안 어울리는 커플’에 오를 수 있겠지만 서로 좋아하는데 그런 것이 무슨 상관이겠는가”하고 반문했다.
지난 9월부터 커스티는 혼자 지내는 것에 지쳤다며 새로운 남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었다. 지난해에도 커스티는 자신의 친한 친구인 오프라 윈프리에게 지난 4년 반 동안 한번도 성관계를 갖지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이 너무 뚱뚱해서 감히 옷을 벗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알 파치노와 커스티의 스캔들은 두 사람이 로스앤젤레스의 유명 호텔 사또 마몬트에서 저녁 내내 같이 지낸 것이 포착됨으로써 본격화됐다. 커스티는 호텔에서 어느 순간 알 파치노의 허벅지에 손을 대더니 분위기가 약간 묘해졌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커스티의 친구들도 함께했지만 그녀는 오직 알 파치노에게만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 한다. 커스티의 친구도 이날이 두 사람 사이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날이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커스티는 알 파치노를 완벽한 젠틀맨으로 보고 정말 섹시하다고 말한다. 알 파치노가 호텔에서 만난 다음날 전화하고 꽃을 보내오자 그녀는 너무 행복해 했다. 이후부터 그녀는 계속해서 알파치노와 전화를 하고 계획을 만들고 있다.”
사랑에 빠진 커스티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되찾는 작업에 곧바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녀는 방송에 나가서 자신의 몸무게를 줄이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이후 그녀는 무려 20kg의 살을 뺐다. 할리우드가 모두 놀랄 정도였다. 친구들은 “그녀는 지금까지 한 남자의 여자가 아닌 아이들의 엄마로서만 살아왔다. 그러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신의 도움이 그렇게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 줄 남자가 필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커스티가 남자를 찾기 시작했을 때 나타나 준 사람이 바로 알 파치노이고 비록 커스티에 비해 그가 12세나 많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알 파치노에게 커스티는 헌신적인 여자가 될 준비를 모두 끝내고 그가 이끄는 대로 따를 준비를 하고 있다. 친구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완벽한 타이밍을 갖춘 사랑이라면서 오히려 커스티를 잡은 알 파치노가 ‘행운의 사나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