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엑스포 서포터즈 선발도 겸해
이날 행사는 올 11월 열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홍보하고, 엑스포 분위기를 붐업 시키기 위한 ‘한-베 청년공감 로드쇼’ 베트남 대학생 서포터즈 선발을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타이응우엔성 소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선전을 거친 20명의 대학생들이 결선에서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겨루었다.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베트남 대학생 10명은 한국인 대학생 등 100여명과 함께 11월 초에 시작되는 호찌민 엑스포 홍보 로드쇼에 참가하게 된다. 로드쇼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 출발해 남부 호찌민까지 1600km를 남북으로 종단하면서 진행된다. 다낭, 후에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엑스포를 홍보하고 한-베 대학생의 끼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로드쇼는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 간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의 성공한 청년 창업가를 초청해 그들의 성공담을 나누는 기회도 가진다.
로드쇼 행사는 청년공감의 장(한-베 청년의 비전과 꿈), 케이팝 공연, 한국 음식 체험, 경북도 수출상품 및 엑스포 홍보, 한복 및 전통놀이 체험, 포토존 운영 등이 있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하는 베트남 대학생들은 경북도 알리기와 한국과 베트남 청소년 간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올 7월에는 경북도를 방문, 서포터즈 사전 교육과 경북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3일까지 25일간 베트남의 경제·문화 수도인 호찌민에서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호찌민 시청 광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이자 경제축제로 열린다.
한국은 베트남의 투자 1위, 수출 3위 국가이며 4600개의 한국기업과 14만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해 있다. 또한 한국에는 13만여 명의 베트남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한국의 4위 수출 상대국이다.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문화를 넘어 경제․사회분야로 광범위하게 확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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