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달서구는 결혼이민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일자리 체험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한국어가 능숙해진 결혼이민자들의 가정소득 향상을 위한 취업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2015년부터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 ‘결혼이민자 일자리 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일자리 체험캠프는 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40명을 2기로 나눠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무궁화직업전문학교 등과 연계 운영된다.
결혼이민자들에게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작성 방법 등 직업기초 소양교육을 새일 희망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제공한다. 직업훈련 체험기관에서 바리스타, 봉제 등 결혼이민여성들이 선호하는 분야에 대한 직업체험도 직접 해보게 된다.
이날 이들은 어려운 일자리 지원기관과 기업체를 직접 방문·체험해봄으로써 현장의 분위기를 스스로 느껴보고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취업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부터 결혼이민자 일자리 체험캠프에 참여한 100명의 결혼이민자 중 22명이 실제로 취업에 연계되는 등 소귀의 성과를 거뒀다. 취업자들의 이직율이 다소 높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취업에 연계되는 경우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직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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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