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성능 개선 필요한 고객센터ㆍ연수원ㆍ울산생활관 등 3곳 보강공사 진행
경남은행 본점
BNK경남은행은 지진 발생에 대비해 총 사업비 3억3000만원을 들여 주요 건물의 내진성능을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구조진단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내진설계 의무화 법규 신설 전 신축하거나 신축 당시 법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본점ㆍBPR센터ㆍ울산생활관ㆍ고객센터ㆍ연수원ㆍ창원영업부 등 주요 건물 6곳에 대해 내진성능 평가를 실시했다.
내진성능 평가 결과 평상 시 생활하중(수직하중)에는 문제가 없으나 지진발생 시 흔들림(수평하중)에 대해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난 울산생활관ㆍ고객센터ㆍ연수원 등 3곳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울산생활관은 건물이 받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외벽에 X자 형태의 보강재(X-brace)를 시공하는 한편 내부는 콘크리트 보에 철판을 보강해 내진성능을 개선했다.
고객센터와 연수원은 건물 내부 콘크리트 기둥과 보에 철판 보강 작업을 했다.
내진성능 개선을 마친 건물 3곳은 수평하중(흔들림)과 수직하중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개선돼 6.4 규모 강진이 발생하더라도 버틸 수 있게 건물 안정성이 향상됐다.
총무부 박태규 부장은 “지난해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재확인한 만큼 주요 시설물 안정성 확보와 개선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 특히 본점과 영업점 등에 대한 지속적인 내진성능 개선과 아울러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 고객과 직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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