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종이의 힘
하지만 종이로 만든 집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락포트의 이 집은 ‘페이퍼 하우스’라고 불린다. 지난 1924년 클립을 만들던 한 장인이 말 그대로 신문지로 만든 집이다.
대들보나 지붕을 제외한 건물 외벽과 내벽은 물론, 의자 테이블 시계 벽난로 등 집안의 모든 가구들이 신문지로 만들어졌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둘둘 만 신문을 겹겹이 쌓아 올린 형태인 것. 심지어 커튼조차 신문지를 사용해서 만들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건물 외벽을 니스로 칠했기 때문에 비록 종이긴 하지만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끄떡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