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바니’가 최근 홈페이지(www.whitehouse. gov/barney)까지 개설해서 더욱 화제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마련된 ‘바니’의 공간에는 1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7개의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원한다면 누구나 ‘바니’의 백악관 생활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들을 보노라면 과연 ‘퍼스트 도그(First Dog)’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 백악관 곳곳을 자유롭게 활보하거나 대통령 집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일은 다반사. 심지어 부시와 함께 국빈을 맞이하거나 프레스룸에 앉아서 대통령 흉내를 내기도 한다.
“‘바니’는 내 아들과 다름없다”는 부시의 말처럼 이 홈페이지를 통해 ‘바니’가 부시 부부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그야말로 개팔자가 상팔자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