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수산자원연구소는 인천 연안의 고갈되어 가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치어 방류 사업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에는 중구 용유 및 영종연안해역에 우량의 조피볼락 치어 40만 마리와 꽃게 치어 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 치어와 꽃게 치어는 지난 4월과 6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건강한 치어를 산출시켜 실내에서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6cm(조피볼락), 전갑폭 1cm(꽃게) 이상 크기의 우량한 치어다.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환경오염을 비롯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 및 어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약 1∼2년이 지나면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중구 무의동 연안바다목장 어장에 월동관리한 해삼(6g내외) 종자 1만 마리를 분양하고 6월에는 중구 무의도 어장에 갯벌참굴 9만6천 마리와 옹진군 연평면 및 영흥면 해역에 참조기 치어 30만7천 마리를 분양 및 방류한 바 있다.
정종희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꽃게(2차), 해삼, 동죽, 전복, 참담치 등 우량의 종자를 생산해 인천 연안에 방류할 계획”이라며 “홍합, 갯벌참굴, 민어, 민꽃게, 갈색띠매물고둥 등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자원 회복 및 어획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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