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하대 김기우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김기우 기계공학과 교수가 ‘클러치 댐퍼용 원심 진자 흡진기의 비틀림 진동 절연 성능 평가’ 논문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7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자동차 내연 기관에서 발생하는 비틀림 진동을 절연하는 원심 진자 흡진기(centrifugal pendulum absorbers, CPAs)의 중요 설계 인자인 공진 조율 오더(resonance tuning order)가 비틀림 진동 전달률에 미치는 중요성을 평가하고 설계된 CPA의 진동 절연 성능을 기존 진동 절연기와 비교하여 우수한 진동 절연 성능을 실험적으로 검증했다.
자동차용 비틀림 댐퍼 개발 원천 기술은 독일 선진업체만 보유한 기술로 김 교수는 2013년 이후로 한국파워트레인과 공동으로 비틀림 진동 절연에 대한 기술을 독자 개발해 왔으며 이번 논문은 비틀림 진동 절연에 대한 기초 연구 결과의 일환으로 기술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우수한 논문으로 평가받았다.
김기우 교수는 “‘지난 몇 년간 비틀림 진동 제어 분야를 꾸준히 연구한 덕분에 이렇게 영광스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비틀림 진동 제어분야의 원천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기초 연구 뿐만 아니라 비틀림 댐퍼와 같은 관련 제품 개발도 한국파워트레인(주)과 지속적으로 공동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국내 과학기술 관련 학술단체 및 학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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