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앞에서 2017 Summer School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국내외 대학을 다니는 외국인 학생과 외국인 인하대생 120명을 대상으로 2017 서머스쿨(Summer School)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6개 나라 24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 116명과 인하대생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문화워크숍’, ‘한국경제경영의 이해’ 등 수업을 통해 한국문화와 경제‧경영, IT,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게 되며 모두 3과목, 5학점을 수강한다.
학생들에게는 성적표와 수료증이 주어지며 취득 학점은 소속대학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정규 수업 외에도 강화도 유적지와 KBS,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남구 박태환 수영장 견학 등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난타 공연 관람과 아라뱃길 크루즈 체험도 갖는다.
지난 3월 교육 협력을 약속했던 중국 상해해양대학 학생들도 이번 여름 방학부터 인하대에서 단기 교육을 받는다. 상해해양대학 식품공정학과 대학원생과 학부생 20명은 14일부터 21일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수강한다. 정현정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한중식품영양학 특강을 하고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과 경복궁, 인사동 등에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만아시아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은 앞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간 인하대에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학생들은 모두 6명으로 인하대 병원과 연수구 보건소 등에서 실무 수업을 받았다. 이들은 서머스쿨(Summer School)에도 참여한다.
지난달 말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 학생 99명이 학교를 찾아 3+1 학사 프로그램에 따라 여름 방학부터 올해 말까지 마지막 4학년 수업을 이곳에서 수강한다. 이수 후에는 인하대 학위를 받는다.
안영미 인하대 국제처장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인하대 강점을 살린 공학, 경영학, IT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외부 현장체험과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학생들이 본국에서 학업을 성취하는데 인하대에서 배운 것들이 훌륭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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