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배봉산과 홍릉숲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놀 수 있는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이 대표적이다.
또한 볼 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서울약령시와 서울풍물시장,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선농단역사문화관도 빼 놓을 수 없다.
배봉산은 전농동과 휘경동에 걸쳐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오르기 쉽다.
배봉산 둘레길은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생태공원과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고 숲속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청량리동 홍릉숲에 가면 2천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삼림욕을 즐기면서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
홍릉숲은 국립산림과학연구원의 부속 전문 수목원으로, 국내외 식물 자원들이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홍릉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자유 관람이 가능하며, 평일(월요일 제외)은 단체 관람을 통해 개방한다.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 있는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에 가 보자.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 총 3개의 풀을 갖추고 최대 1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동대문구 야외수영장은 시설 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우천 등 기상상황에 따라서도 휴장할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으로 확인전화가 필요하다.
서울약령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약재 유통시장이다.
제기동 일대 약 8만평 부지에 한의원, 한약국, 한약재 수출입 및 도소매상 등 한의약 관련 전문 업소가 밀집해 있다.
전국의 모든 약재가 모여 있어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 힘든 것들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신설동에 있는 서울풍물시장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서울풍물시장은 과거 황학동을 중심으로 전통 가구, 중고 가전제품 등을 판매하던 골동품 수집상들이 모여들면서 시작됐다.
7개 동을 색상으로 구분해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초록동에 가면 골동품과 공예품 등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제기동 선농단역사문화공원 지하에 있으며 친경의식 유물 전시 및 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선농단의 유래 및 변천과정, 왕의 어가행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교육실은 의복체험, 전통 농기구 체험 등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 휴가철, 멀리 떠나지 않고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 동대문구에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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