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융그룹 정정복 회장, 10억원 상당 건물 기부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 27일 오전 11시 30분 국제대학관 인근 부지에서 ‘경제산업학관 및 현담라운지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한일 총장을 비롯한 한국해양대 교직원 및 경제산업학부 동문, ㈜서융그룹 정정복 회장, ㈜현담 김종희 대표이사, ㈜하운종합건설 정세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축 경제산업학관 및 현담라운지는 부산지역 부동산 관련기업인 ㈜현담이 한국해양대 국제대학관 인근 부지에 10억 원 상당의 건물을 지어 기부 채납키로 함에 따라 지어지는 건물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담의 모기업인 서융그룹 정정복 회장은 경제산업학부 12학번으로 재학하던 시절부터 학부와 대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건물기부를 결심했다. 건물은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경제산업학부의 전용공간 및 학생휴게공간으로 사용된다.
연면적 585㎡, 지상 4층 규모로 1~2층은 필로티, 3~4층은 연구실 및 강의실이며 1층 파고라 위치에 재학생을 위한 휴게실과 자치모임 등을 위한 현담라운지가 조성된다.
정정복 회장은 “경제산업학부의 공간이 생겨서 기쁘고 기부를 받아주신 대학에 감사드린다”며 “뒤늦게 대학에 들어와 유능한 교수님을 비롯해 동기, 선후배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대학에 작게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한일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정 회장님께서 부산시민의 재교육 투자를 지속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셨듯이, 경제산업학부와 같은 계약학과 운용은 재직자들이 교육을 통해 인생 후반부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라며 “대학 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도록 값진 기부를 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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