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송승환 기자 = 경기도는 8월부터 경기연구원(GRI)를 통해 ‘(가칭)중부 IC’ 설치사업의 경제성 분석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중부 IC 설치사업’는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무갑리 일원에 교량 2개소를 포함해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25호선을 잇는 총연장 800m, 너비 20m의 입체교차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광주시와 초월물류단지 입주기업들이 IC개설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광주는 현재 1일 9000~1만 2000대 가량의 교통량이 물류단지 완공 후에는 약 2배인 1일 2만 5000대까지 증가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IC설치 사업는 추진절차상 광주시가 경제성, 기술성, 적법성, 대안성 등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용역비 확보 및 추경예산 반영 등 각종 행정절차 등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들의 편익증진과 기업인들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경기연구원(GRI)을 통해 중부IC 설치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 연구용역에 들어가게 됐다.
연구용역은 중부IC 설치 사업에 대한 추정사업비, 경제적 타당성 비율, 최적 IC설치 방법 등을 도출하게 된다. 용역은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광주시는 9월까지 추경을 통해 용역비를 확보한 후 타당성 평가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경기연구원이 타당성 용역의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인 경제성 분석을 선제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광주시의 종합 용역 결과 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와 광주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도로관리청인 국토교통부 협의를 진행하고, 이 사업이 국가사무임을 감안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과 적극 공조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은 “중부 IC 설치 필요성을 적기 검토함으로써 이용자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용역 결과IC 설치 불가 결론이 나올 경우에도, 효율적인 교통수요 처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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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