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전북에 소재한 서남대의 정상화 방안을 교육부가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폐교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목포대는 서남대 폐교와 함께 의대의 폐과가 결정되면 정원 49명을 유치하는데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서남대 상황을 주시하면서 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온 목포시는 4일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해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서명운동을 다시 전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홍률 시장은 최일 목포대학교 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의대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전남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어 의료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전국 유인도서(482개) 중 약 60%(288)가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 서남권 지역민의 숙원으로 지난 1990년부터 노력해왔으나 아직 염원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대학, 국회의원, 시의회, 교육계 등과 적극 협력하고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면서 “각 기관·사회단체 등 시민들도 의대 유치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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