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부족한 혈액 확보 위해 시청에서 개최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6~29세의 헌혈 비중이 전체의 73.0%로 집계돼 10·20대가 헌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세다.
이번 행사는 해마다 방학 시기마다 반복되는 혈액 수급의 불안정을 해소해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고, 장기 이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생명나눔실천광주전남본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광주전남지부, 장기기증재단 등이다.
헌혈은 만 16세 이상 만 69세 이하로 남자는 50㎏이상, 여자는 45㎏이상 건강한 사람이면 참가할 수 있다.
헌혈량은 남성 400㏄ 여성 320㏄이며, 전혈 헌혈 후 2개월, 성분 헌혈 후 2주일 이상이 지나야 가능하다.
다만 ▲각종 법정 전염병이나 성인병에 걸린 경우 ▲약물복용이나 주사를 맞은 경우(헌혈 당일 감기약,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등) ▲수술이나 수혈 또는 분만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경우 ▲기타 질병에 노출 우려가 있는 경우는 헌혈을 할 수 없고, 헌혈 전 음주, 약물복용, 침시술 등을 금지해야 한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과 상시학습 4시간을 각각 인정하고 ▲무료 혈액검사(빈혈, 혈압, B형․C형간염, 간기능, 매독, AIDS 등)를 제공하고 ▲헌혈증서룰 지급(양도․양수 가능)한다.
광주시는 5년 동안 10회 이상 다회 헌혈자와 장기기증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광주시 시설물 이용 감면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이외에도 헌혈에 참여하고자 할 때는 언제든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문의하거나 가까운 ‘헌혈의 집(헌혈카페)’을 방문하면 된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원천이며, 내 생명을 타인과 나누고 공유하는 성스러운 기증이다”며 “공직자는 물론이고 많은 시민들이 생명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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