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 진도군 예비군 지역대와 진도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최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전달받은 연탄 580장을 지역의 어려운 가구에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삼복 더위에도 불구하고 후원받은 연탄을 서로가 징검다리를 이뤄 연탄을 나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정병석 진도군 예비군 지역대장은 “삼복더위에 배달된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가정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얼굴을 타고 내리는 땀을 손으로 훔쳐냈다.
대원들 역시 “온몸을 적시는 땀방울보다 더 많은 기쁨을 맛보고 행복을 누린 시간”이라며 입을 모았다.
진도읍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함께 봉사에 참여해 준 진도군 예비군 지역대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로 힘을 보태니 가뿐하게 일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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