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5중주 선율 속 별자리 찾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을 찾은 가족들이 천체관측과 야외 음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12일 ‘별은 내 가슴에’ 특별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2,000여명이 참여해 토크콘서트와 음악, 천체관측이 함께 어우러진 과학문화를 체험했다.
‘과학천재들, 그들도 몰랐던 것’을 주제로 한 조송현 교수와 필로아트랩 이지훈 대표의 토크콘서트는 천체투영관 전 좌석을 꽉 메우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오후 7시부터 천체투영관 앞에서 열린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금관 5중주 공연은 야외마당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연주가 끝난 뒤에는 야외마당에 설치된 5대의 천체망원경으로 천문지도사들과 함께 토성과 목성 그리고 여름철 별자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어린이관 야간 입장(무료) 및 꼬마기차 추가 운영(유료) 등을 실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LED에어로켓, LED탱탱볼, 휴대용 선풍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별은 내 가슴에’ 행사에 참여한 배현정(35,울산)씨는 “여름밤 야외에서 좋은 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었다”며 “아이들도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무척 즐거워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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