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한유메딕스(대표 임희수)와 ‘진정 하(수면) 내시경 시술을 위한 후두마스크 기도확보기(이하 기도확보기) 기술 이전 및 사업화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산학협력단은 대구가톨릭대 의대 송석영 교수(마취통증의학)가 발명한 ’기도확보기‘ 특허기술을 ㈜한유메딕스에 이전했다. 기술이전료는 1억원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술 이전과 사업화 등에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협약식. (사진=대구가톨릭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기도확보기‘는 내시경 시술 시 안전한 기도 확보가 이루어져 내시경 프로브의 삽입과 시술을 원활할 게 할 수 있다. 특히 어두운 공간에서도 내시경 시술 환자의 자발호흡 확인이 용이해 내시경 시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후두마스크 기도유지기가 가진 구조적 취약점인 내시경 시술자의 불편을 해소해 수면 위내시경 시술에서의 후두마스크 활용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현재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송 교수는 “수면 내시경 수요의 증가에 따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된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안전과 시술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을 이전받는 대구 의료기기업체 ㈜한유메딕스는 임상 테스트를 거쳐 제품 상용화에 들어간다.
임희수 대표는 “이 기술이 수면 내시경의 의학적, 상업적 질을 향상시킬 높은 경쟁력이 있는 만큼 제품화에 따른 시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해외시장을 포함해 연매출 3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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