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채권단 측은 당초 22일 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23일로 하루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번 회의에서 금호타이어 매매대금 인하,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삼구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범위 등의 안건을 논의하고, 서면 결의에 부칠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처음 합의한 금호타이어 매각가 9550억 원을 8000억 원으로 1550억 원 인하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더블스타가 최근 채권단에 기존 인수가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
하지만 주식매매계약(SPA)의 변경으로 박삼구 회장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도 부활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박 회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