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김장수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산하 을지로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정개혁위원회 및 용산 장외발매소 반대대책위원회와 장외발매소 혁신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은 용산 장외발매소에서 진행된다. 이날 참석자는 이양호 한국마사회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학영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은 ‘15년 용산 장외발매소 개장 이후 지속돼온 시민단체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마사회-을지로위원회-농정개혁위원회-반대단체’ 4자가 상호 이해와 양보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자 추진된다.
또한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을지로위원회, 농정개혁위원회, 용산 장외발매소 반대대책위원회는 서명에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올해 말까지 기존 용산 장외발매소를 폐쇄하고 이전하는 것이며, 그 외에도 ▲ 장외발매소 신설 시 도심 외곽에 교육 환경권 보호 ▲ 지역사회 동의 및 의견수렴 절차 강화 등 장외발매소 혁신방안이 포함된다.
이에 마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회갈등과 분열을 예방하고 ‘공론과 합의에 의한 정책결정’이라는 신(新) 정부 가치이념에 적극 부응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전하는 한편, 협약 내용에 대해서는 “변화된 사회적 요구에 따른 한국마사회의 혁신 의지를 포괄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의 이 같은 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하고자 을지로위원회는 정부에서 허용한 총량 범위 내 장외발매소 운영과 지역사회 수혜 확대 등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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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