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가 열린 영월스포츠파크 실내 체육관. 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제5회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가 8월 26일 오후 1시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 실내 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바둑으로 아시아학생 교류의 장을 만들고넓게는 아시아 평화를 증진하는 비전을 갖고 마련됐다.
한국, 중국, 일본, 홍콩 4개국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80명의 선수가 나선다. 경기는 최강부, 유단자부, 고급부, 중급부, 저급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선규 영월군수를 비롯해 강준열 바둑협회 부회장, 신준용 영월군의회 부의장, 박연호 영월군 바둑협회 회장, 박성수 심판위원장, 대한바둑협회 김달수 이사, 이수정 이사, 우찬용 강원도 바둑협회 부회장, 초등바둑연맹 김흥준 이사, 구본경 이사, 이승우 이사, 이준기 이사가 참석했다.
개회선언에 앞선 대회 축사에서 박선규 영월군수는 “충정의 고장 영월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 거둬서 영월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와 함께 열린 2017 한국초등바둑연맹 회장배 바둑대회에 참가한 학생들. 박은숙 기자
이날 행사는 함께 열리는 2017 한국초등바둑연맹 회장배 바둑대회 개막식도 겸했다. 이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4~6학년부, 최강자부 등 15개 부문에 전국 약 250명의 바둑 꿈나무가 참가했다.
한편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는 지난 2012년에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개최돼 서울, 홍콩, 상해, 다시 오사카를 거쳐 이번 6회 대회에 이르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