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북한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한광성(19, 페루자)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광성은 8월 27일 새벽(한국시간) 키아바리 스타디오 코무날레에서 열린 비르투스 엔텔라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B 개막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광성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페루자는 개막전을 5-1 대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한광성은 경기를 알리는 휘슬이 불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것이다.
한광성은 이어 페루자가 2-1로 앞선 전반 40분 추가골을 넣었고 경기 종반인 후반 40분에도 쐐기골을 넣으며 페루자의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광성은 지난 1월 입단테스트로 칼리아리 유니폼을 입어 북한 선수 중 최초로 세리에A 무대에 섰다.
빼어난 실력은 물론 준수한 외모와 훤칠한 키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4월에는 토리노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경기 출전을 위해 칼리아리에서 페루자로 임대됐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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