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통상 현안 대응과 상생협력 위해 정부와 업계 공동 노력하기로...
이번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을 비롯해 업계를 대표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백운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철강산업이 중요한 전환기에 처해있다”고 평가하고 “글로벌 공급과잉과 통상 현안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여 첨단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하고 국민적 요구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 철강사간 상생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주요 철강 수입국의 수입규제 확대, 미국의 232조 안보영향 조사 등 통상현안에 대해 민관이 긴밀히 공조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출과 수입 비중이 모두 높은 우리 철강산업의 교역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도 업계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철강업계에서는 미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 현안 대응, 부적합 철강재 수입 급증, 환경규제 확대로 인한 업계 부담, 전기요금 상승 우려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백 장관은 이에 대해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철강업계는 일자리 창출 성과와 대․중소 철강사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부터 매년 1500여명(‘16년 대비 88%↑)을 신규 고용하는 등 2020년까지 6천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기존의 상생협력 프로그램(5개 분야 32개)을 확대하여 올해부터는 2차 협력사에도 현금 결제를 확대하기 위해 물품지급 펀드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국내 중견 철강사의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중견 압연․강관사 등과 상생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43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12%↑)할 계획이며 기존 200여 개 원료공급사․철강가공업체 등에 제공 중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시설투자․운영자금․기술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중소 기자재 업체와의 공동 R&D를 통한 신제품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같은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정규직 115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아제강은 자사의 제품을 소재로 사용하여 최종 완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16~’17년 약 50억원) 및 기술 지원을 시행 중이라 밝히고 강관지보 제품(터널 공사용)을 개발한 중소기업(TS테크)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백 장관은 철강업계의 발표에 대해 “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 상생협력 노력은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정부도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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