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생활중독 예방
“2014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10~19세 사이의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고, 연령대별 인터넷 중독 위험군에서도 청소년 12.5%, 성인 5.8%, 유아동 5.6%순으로 청소년층의 인터넷 중독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사당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구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중독예방 연극“중독(addiction)”을 무료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연극“중독”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채 빠져있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일상 속의 중독 이야기로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더 나아가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 대상자였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지난 5월부터 극본ㆍ캐릭터 작성, 연기 연습 등을 통해 중독을 극복하고 실제 연기자로 출연한다.
연극의 완성도를 위해 영화배우 김율아씨도 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준비했다.
공연에 참여한 양효진(17세, 가명) 학생은“중독이라는 문제를 부인하거나 숨기지 말고 겉으로 드러내 이야기하는게 중요하다”며,“공연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에 대한 문의사항은 동작구 보건소 건강관리과 또는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2016년 개소한‘동작구 청소년 중독예방센터’를 올해부터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통합ㆍ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청소년을 위해 중독예방교육, 중독선별검사, 공존질환에 대한 초기대면평가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lyopress2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