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불빵.<사진제공=함안군>
[경남=일요신문] 임경엽 기자 = 경남 함안군의 대표 홍보식품인 ‘함안불빵’이 문을 열었다.
‘함안불빵’을 홍보하고 판매할 함안군 대표 홍보식품 판매장 개장식이 지난 5일, 관내 가야읍 일원에서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 김주석 군의장, 도·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함안군 대표 홍보식품 판매장(가야읍 고분길 69)은 지역 관광활성화와 대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군의 대표 농산물을 활용, 개발한 홍보 식품인 함안불빵을 상품화해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317㎡ 규모로 마련됐다.
‘함안불빵’은 군이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용역을 진행,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아라가야협동조합(대표 강태흔)이 생산·판매하고 있다.
함안불빵은 아라가야의 말갑옷, 환두대도, 불꽃무늬토기 등을 탄생시킨 ‘불’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가로 6.5cm, 세로 10cm의 삼각형과 원이 합쳐진 모양은 불꽃무늬토기에 시문된 ‘불꽃’을 본뜬 것으로, 아라가야의 불이 갖는 영속성·불변성·생명력·풍요성을 상징한다.
또, 불빵의 뒷면에 새겨진 ‘아라깨비’는 함안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귀면와(鬼面瓦)의 도깨비 얼굴을 새겼다.
아라가야 왕을 수호하는 용과 도깨비는 불을 내뿜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불로써 재앙을 없애고 복을 지킨다는 귀면와의 속성이 함안불빵으로 이어져 ‘복을 전하는 함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안불빵은 1개 당 34g, 146칼로리(kcal)로 복분자·단호박·커피·초코·녹차를 활용, 천연색소를 사용한 다섯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있으며, 방부제가 없어 유통기한은 10일이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희만 농장의 친환경 달걀, 대산면의 우리밀, 함안면 파수곶감을 주재료로 사용해 만든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함안불빵’은 색상별 5종으로 구성, 가격은 1박스당, 5개 들이 5천 원, 10개 들이 1만 원, 20개 들이 2만 원이다.
불빵 18개를 비롯해 파수곶감으로 만든 불강정, 연근으로 만든 연근칩 등으로 구성된 3만 원 짜리 특별선물세트도 마련돼 있다.
판매장은 명절당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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