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베넷·바우터 하멜·폭스 캡쳐 플랜, 웅산·말로·Exit·JSFA·두번째달·이한진밴드, 자이언티·자우림·크러쉬·이하이·10cm 등 출연
바우터 하멜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가을, 낭만과 열정의 재즈 계절이 돌아왔다. (사)칠포재즈축제위원회(위원장 황인찬)는 대한민국 3대 재즈음악축제인 제11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하 칠포재즈)이 오는 22~24일까지 포항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칠포재즈는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국내외 14개 팀의 연주자들이 환상적인 무대를 펼친다. 미국 그래미상를 수상한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릭 베넷(Eric Benet)과 네덜란드 출신 재즈팝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 일본 재즈 밴드의 대표로 우뚝 선 폭스 캡쳐 플랜(fox capture plan) 등 포항 칠포를 찾는다.
이와 함께 국내 재즈계에서는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 객석을 압도하는 환상적인 ‘스캣의 여왕’ 말로를 비롯해 즈스파(jsfa), 두번째달, 이한진밴드, 엑시트(Exit)가 무대에 오른다. 또 자이언티, 자우림, 크러쉬, 이하이, 10cm 등 탄탄한 실력으로 최근 인기 절정인 대중가수들까지 총출동해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칠포재즈의 열한 번째 스토리를 쓰게 된다.
개막 첫날인 22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국내 정상급 재즈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재즈펑크밴드 ‘즈스파(jsfa)’의 무대를 시작으로 일본의 ‘재즈 록 피아노 트리오’ 폭스 캡쳐 플랜(fox capture plan)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싱어송라이터 10cm와 데뷔 20년의 한국을 대표하는 혼성 밴드 자우림이 첫날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둘째 날인 13일은 오후 5시부터 악기 없이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내는 믿을 수 없는 사운드의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와 객석을 압도하는 환상적인 ‘스캣의 여왕’ 말로, 2017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받은 그룹 ‘두번째달’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베스트 R&B소울상을 받은 R&B 가수 크러쉬의 무대에 이어 R&B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슈퍼스타 에릭 베넷이 칠포의 바닷가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마지막 날인 24일은 오후 5시분부터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재즈트롬본의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연주가 더욱 감동과 펑키함을 느끼게 하는 이한진밴드와 이어서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무대가 펼쳐진다.
칠포재즈축제 관계자는 “글로벌 재즈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연의 고급화, 장르의 다양성, 대중과의 조화를 추구했다”며 “칠포재즈가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낭만의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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