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건축가 파비오 바릴라리가 스케치로 해석한 독일의 도서관 건축물과 도시 문화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독일 주요 도시와 도서관 건축물을 스케치로 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도시를 읽다 展’을 오는 24일까지 3주 동안 박물관 1층 해양도서관 앞에서 개최한다.
주한독일문화원(괴테 인스티투트 코리아)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괴테 인스티투트의 프로젝트로서 로마, 홍콩, 하노이를 거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작년 8월 서울도서관에서 개최후 올해는 전국 8개 도시, 12개의 기관 중 박물관에서 9번째로 열리는 전시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파비오 바릴라리(Fabio Barilari)는 괴테 인스티투트의 지원을 받아 독일 내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여 여러 점의 스케치를 완성했고, 이를 통해 도시와 도서관 건축을 새로이 해석하였다.
본 전시에서는 그 중 엄선된 작품들을 소개하게 되는데, 스케치뿐만 아니라 각 도서관의 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도서관장 인터뷰, 도서관 이용객들의 반응도 추가로 소개한다.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단, 월요일은 박물관 휴관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작년‘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展’에 이어, 이번 ‘도시를 읽다 展’ 전시를 통해 도서관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스케치로 재해석된 독일 도서관 건축물을 관람하고, 바다에 대한 의미를 담은 현대 국립해양박물관의 아름다음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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