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은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축제는 선선하고 청명한 가을날씨와 맞물려 전년 대비 방문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1만5천여명이 다녀갔다.
14일 연천군 홍보대사 오하영씨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한 이종만 군의회 의장, 김성원 국회의원, 각급 유관기관 및 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으며, 축제기간 동안 통일바라기 노래자랑, 7080콘서트, 치맥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해바라기 씨앗으로 만든 국수를 비롯해 장남면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인삼을 가공해 만든 인삼막걸리 등 각종 향토 음식을 선보여 축제에 즐거움을 더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주민들이 하나 되어 통일바라기를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통일바라기 축제가 연천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덕현 장남면주민자치위원장은 “올 여름 유난히도 긴 가뭄과 갖은 비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축제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이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기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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