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추석연휴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 여객선 운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울릉도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송체계 구축과 이용객 편의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해사안전감독관,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 선사가 합동으로 선박접안시설, 운항안전관리, 터미널 편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최근 실시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여객선 운임 할인은 울릉군에 친인척이 있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 여객선 운임의 30%를 할인해 준다. 할인대상은 울릉군에 4촌 이내의 친인척이 있거나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인 출향인이 대상이다.
운임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여객선표 예매 후 귀성객 본인, 가족 또는 현지 친인척이 울릉군 홈페이지에 오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에 취항중인 ㈜대저해운, ㈜태성해운, 제이에이치페리, 씨스포빌 등 4개 선사가 참여한다. 이로써 포항-울릉간 할인요금은 일반석 기준 6만4500원을 4만5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적용은 우등석과 일반석에 한하며 소아요금 및 기타 요금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지난해 추석의 경우 5일 연휴 기간 중 8000여명이 경북 동해안을 통해 울릉도에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원활하고 안전한 수송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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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