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북도의회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9차 정기회가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과 관계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경북도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경북도의회가 제출한 ‘실질적 지방분권 헌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촉구 건의의 건’,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원전건설이 중단된 지역 지원 건의의 건’,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건의의 건’등 총 5건의 안건이 제출됐다.
제출된 안건은 토론을 통해 모두 원안가결 됐으며, 가결된 안건은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상정 보고된 후 국회 및 행정자치부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협의회 공동회장으로 선임된 김봉교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현 정부가 지방분권 시대를 천명한 만큼, 지금이 지방분권 개헌을 이뤄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면서, “앞으로 지방정부의 재정권, 입법권 등을 헌법으로 보장받기 위해 공동회장으로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이끌어 내고,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 관계 법령 개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들과 관계 공무원들은 정기회 후 경북도 소방안전컨트롤 타워인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하고 이어 안동 하회마을 양진당 종택을 방문, 류완근 하회마을 보존회이사장과 전통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좌담회를 가졌다. 다음날인 21일은 항일운동 성지인 안동 임청각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각각 견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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