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160 반대 134 기권 1 무효 3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9월 13일 국회에서 이틀째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일요신문]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 부결 사태로 인해 혼란스러운 정국을 맞이했던 문재인 정부로서는 한 숨 돌리게 된 모양새다.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국회에는 298명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찬성은 160명, 반대는 134명, 기권은 1명, 무효는 3명을 기록했다. 결국 기준 찬성 정족수 150명 보다 10명을 넘겨 임명동의안은 가결 처리 됐다.
이로써 정부는 헌재소장과 대법원장 동시 공백이란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할 수 있게 됐다. 김명수 후보자는 곧 제16대 대법원장으로 취임한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