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호 횡성군수.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행동(위원장 이숙자)은 지난 6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규호 횡성군수(67)와 관련해 시민연대의 이름을 걸고 입장을 밝혔다.
25일 횡성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횡성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현재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규호 군수가 뇌물수수로 매스컴에 오르내리더니 결국 법정에 피의자로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5만 우리군민들은 창피하고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규호 군수는 군민들에게 진상을 소상이 알리고 공개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공직에서 자진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한규호 군수는 첫 공판서 “대가성은 없었다”며 “군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혀왔다.
한편 한규호 군수 2차 공판은 오는 10월13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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