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지난 7일 ‘제1차 집행위원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시민추진단)이 오는 27일 오후 2시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시민추진단은 K2군공항과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해 경제계를 비롯해 체육계 등 순수 민간조직으로 지난달 17일 ‘발기인대회’와 7일 ‘제1차 집행위원 회의’를 마쳤다.
시민추진단은 발기취지문에서 “도심 한가운데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더부살이를 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뜻을 한 데 모아 ‘군공항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나 시·도민의 염원인 영남권신공항은 무산됐고, 이런 위기를 K2와 대구공항 통합이전·건설이란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냈다’며,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성 있는 통합신공항 건설만이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하는 유일한 길임을 강력히 촉구하며, 통합신공항 시민추진단을 결성·발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1차 집행위원 회의’에서는 공동대표로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최백영 대구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을 선출했다.
오는 27일 개최될 발대식에서는 권영진 시장, 류규하 시의회 의장, 기관장, 시·구의원, 시민, 예비이전 후보지 통합공항유치단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경과보고, 취지문낭독, 결의문 채택, 구호제창 등 순서로 진행된다.
발대식 후 시민추진단은 시민들과 함께 토론회 및 캠페인을 열고, 예비이전후보지 방문 등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현 정부가 다른 지역에 요구하지 않는 지역사회 합의를 대구시에만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며, 대구시는 이에 굴하지 말고 뚝심있게 통합공항 이전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구성된 위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합쳐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원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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