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국’서 탈출 세상을 엔조이하라
▲ 윌 스미스 주연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한 장면. | ||
1. 일주일에 하루는 전자제품에서 해방된다.
혹시 당신도 휴대폰, 컴퓨터, TV, 내비게이션, 아이팟 등 전자제품의 노예는 아닌가. 휴대폰을 집에 놓고 외출하면 하루 종일 불안하거나, 단 1분이라도 컴퓨터를 보지 않으면 무료하다고 느끼거나 혹은 내비게이션 없이는 아무 곳도 갈 수 없어졌다면 올해부터는 당장 ‘전자제품 해방 운동’을 시작해보라. 처음에는 퇴근 후에 전자제품을 보거나 만지지 않는 연습부터 시작한다. 가령 TV를 켜지 않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그런 다음 조금 익숙해지면 하루 종일 휴대폰 없이 외출을 하거나 내비게이션을 끈 채 운전을 해본다. 그런 다음 점차 익숙해지면 주말 내내 전자제품 없이 생활하는 모험을 해본다.
2.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집안의 분위기가 조금만 바뀌어도 기분전환이 되는 것은 물론 삶의 활력소가 된다. 물론 비싼 돈을 들여서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집안을 개조할 필요는 없다. 가구의 위치를 바꾸거나 전등의 색깔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조금 더 획기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벽지 색깔을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벽을 밝은 색으로 칠할 경우 집안이 훨씬 넓어 보인다. 가령 붉은색은 따뜻하고 밝은 느낌을, 초록색은 편안하면서 희망적인 느낌을 준다.
3. 가보지 않은 다른 길로 출퇴근한다.
매일 똑같은 길로 출퇴근하거나 신문을 볼 때마다 늘 특정 면부터 보았다면 한번쯤은 이 규칙을 깨보도록 한다. 가령 지금껏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로 출근하거나, 신문을 볼 때 늘 스포츠면부터 봤다면 경제나 사회면부터 보는 시도를 해본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두뇌에 활력을 주는 동시에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해준다.
4. 일주일에 하나씩 여가 계획을 세운다.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하는 바쁜 일상이 지겹다면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여가 계획을 세워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 특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면 더욱 금상첨화다. 가령 동네축구모임에 나가거나 배드민턴, 조깅 모임에 나간다. 또한 대학교나 지역단체에서 실시하는 외국어, 건강 관련 무료강좌에 참가하거나 음악회나 공연을 정기적으로 감상하는 것도 좋다.
5. 목소리를 다듬는다.
목소리가 개인의 성격을 드러내듯이 첫인상의 90% 이상은 몸짓이나 목소리로 결정된다고 한다. 그만큼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그렇다면 타고난 목소리를 바꿀 수는 없을까. 전문가들은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목소리 톤만 교정해도 목소리로 인한 인상을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목소리는 높은 톤보다는 낮은 저음이라고 하니 일단 목소리 크기부터 조절하도록 노력한다.
6. 혼자서 며칠 동안 야영을 해본다.
용기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모험이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는 머리 속에 이런 저런 잡생각과 고민들이 떠나지 않지만 며칠이 지나면 원래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게 되고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진다.
7. 블루베리를 먹는다.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됐듯이 블루베리는 뇌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다. 특히 블루베리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화학물질은 뇌의 노화를 예방하는 한편, 기억력을 향상시키며 치매도 예방한다. 실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일정량의 블루베리를 섭취한 노인들의 인지능력이 뚜렷이 향상되었다. 매일 30g의 블루베리를 먹는 것이 좋으며, 여의치 않을 때에는 딸기나 견과류를 먹어도 좋다.
8. 하루쯤은 아이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둔다.
하루쯤은 아이들이 방을 어지럽히거나 말썽을 부린다고 짜증을 내지 말고 그대로 내버려 둔다. 그리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서 하루를 보내 보라. 그렇게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가령 아이들의 놀라운 상상력이나 집중력, 호기심에 놀라게 되며, 이로 인해 틀에 박힌 사고나 습관들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다.
9. 눈 덮인 산에 오른다.
아직까지 눈 덮인 산에 올라본 경험이 없다면 한번쯤 시도해보라. 봄이나 여름, 혹은 가을에 산을 오르는 사람은 많아도 한겨울의 설산을 오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눈 덮인 산을 오르면 또 다른 자연의 위대함과 웅장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10. 장기기증 운동에 참여한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다. 혹시 지금껏 생각만 하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 올해는 반드시 장기기증 서약서에 등록을 한다. 만약 아직 용기가 없다면 적어도 장기기증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본다.
11. 나만의 사업을 시작한다.
“독립하라, 그러면 더욱 행복해진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혹시 이미 마음의 결정은 내렸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고 있었다면 올해는 용기를 내서 독립을 시도해본다. 충분한 준비와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12. 망설이지 말고 일단 부딪쳐 본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는 현재에 안주하거나 포기하는 쪽을 선택한다. 하지만 꼭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일이라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시도해본다. 도전 없이는 발전도 없다.
13. 신호등에 걸렸을 때 양 옆의 운전자에게 인사를 건넨다.
이렇게 하는 것은 물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어쩌면 미친 사람으로 오해받거나 다른 의도가 있겠거니 하는 의심을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인사를 건네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다른 곳에서도 습관적으로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게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하철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도 시도해본다.
14. 하루쯤은 서둘지 말고 천천히 운전한다.
이렇게 운전을 하다 보면 놀랍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차들이 앞질러가거나 빨리 달려도 조급해하지 않는다. 비단 운전을 할 때만이 아니라 걸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15.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남는 시간을 할애해서 자원봉사를 한다. 자원봉사란 생각보다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역의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방문하거나 살고 있는 지역의 주민센터를 통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16. 새로운 요리에 도전한다.
일터와는 달리 마음껏 새로운 것에 모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엌이다. 행여 실패하면 어떤가. 요리책을 보고 일일이 요리법을 따르기보다는 한번쯤은 순전히 마음 가는 대로 요리를 해본다. 편안한 마음으로 요리를 하다 보면 자연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생긴다.
17. 만보계를 산다.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걱정이 바로 운동부족이다. 샐러리맨들의 경우 하루에 걷는 걸음은 보통 4000보도 안 된다. 1만 3000보를 걷는 가정주부나 1만 8000보를 걷는 우체부에 비하면 지나치게 적은 수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부러라도 걷는 것이 상책이다. 출근길에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 가거나 따로 운동을 한다. 일부러 만보계를 차고 걸을 경우에는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18. 마라톤에 참가한다.
거창하게 마라톤 완주를 하거나 기록을 세울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5㎞를 달리더라도 마라톤을 통해서 짜릿한 흥분과 성취욕,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있다. 가족들과 혹은 직장동료와 정기적으로 마라톤 코스를 정해 놓고 달리거나 지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19. 진정 원하는 직업을 찾는다.
다른 사람에 의해 혹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강제로 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말 원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이직을 시도해본다. 뚜렷한 목표 의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일을 함으로써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하던 일을 당장 그만둘 필요는 없다. 주말이나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준비를 한 후 천천히 시작하는 것도 좋다.
20. 한 달에 시 한 편씩을 외운다.
운율이 있는 아름다운 시를 정기적으로 외우면 기억력이 향상되는 동시에 어휘력도 증가한다. 밖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좋다.
21. 자연 속으로 ‘느린 여행’을 떠난다.
여행이라고 무조건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날 필요는 없다. 한번쯤은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으로 느릿느릿 걸어 들어가 본다. 가령 시골 마을을 걸어서 여행하거나 캠핑카를 타고 하루에 10~20㎞씩 이동하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필요하다면 체험농장을 견학하거나 펜션에 묵으면서 철저하게 자연과 호흡한다.
22. 매일 10분씩 인생의 목표를 되새겨본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10분씩은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 곰곰이 되짚어 보는 데 투자한다. 가령 ‘오늘 내 목표는 무엇이지?’와 같은 가까운 목표에서부터 ‘중년이 되기 전에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지?’와 같은 먼 미래의 목표를 되새겨본다. 하루 혹은 일주일과 같은 작은 목표의 조각을 맞추다 보면 인생의 커다란 목표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23. 항상 무언가를 배운다.
배우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배우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성취감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시험을 통과할 때마다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물론, 이런 자신감으로 매사에 활동적이 되고 하루하루가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반드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필요는 없다. 외국어를 배우거나 요리를 배우거나 운전을 배우는 등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본다.
24. 재산을 다루듯 시간을 다룬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때면 수십 번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다. 이에 반해 시간은 아무렇지 않게 막 써버리는 것은 아닌지. 만일 시간을 돈이라고 생각한다면 역시 함부로 낭비할 수 없다. 가령 회사일이나 혹은 개인적인 일로 시간을 내야 할 일이 생기면 반드시 시간을 투자해도 될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인지 따져 본다. 만일 그 일이 시간을 다투는 일이라면 효과적으로 시간을 안배하도록 노력한다.
25.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진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주민으로서 가끔 의정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주민회의에 참석해서 자신이 내놓은 의견이 실제로 이루어지거나 그에 따른 변화를 보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26. 직장생활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한다.
벌써 수년째 똑같은 업무와 직장동료의 뻔한 농담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면 하루 빨리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직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직장 내의 지루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가령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새로 기획하거나 혹은 회사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사내 모임에 참가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끊임없이 활력이 될만한 요소를 찾는다.
27.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본다.
다소 위험할 수도 있지만 패러글라이딩만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도 없다. 하늘을 날아 오른 후 발 밑에 펼쳐진 자연 경관을 바라보면 뿌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28. 하이킹을 한다.
하이킹은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다. 지난해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교의 연구진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더운 날씨보다 서늘한 날씨에 도보 여행을 할 경우 우울증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다.
29. 애완동물을 기른다.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됐듯이 애완동물을 키우면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삶의 활력이 생긴다. 심지어 아쿠아리움을 구경하거나 동물을 쓰다듬기만 해도 혈압이 내려간다.
30. 직장에서 연애를 시작한다.
직장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아무리 야근을 해도, 또 하루 종일 업무가 쌓여도 결코 지루할 틈이 없다. 오히려 출근이 기다려지고, 일하는 기쁨도 생길 것이다. 꼭 연애를 할 필요는 없다. 단지 관심 가는 사람을 찍어 놓으면 그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회사 생활이 재미있어진다. 혹시 이미 결혼을 했거나 애인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가령 아직 대화를 나누어 보지 않은 직장 동료와 점심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시도하는 방법으로 회사생활에 자극을 준다.
31. 장기 휴가를 내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꿈을 실현한다.
만일 가능하다면 장기 휴가를 내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일들, 예를 들어 학업을 마치거나 해외 여행 등을 실천에 옮긴다. 단, 미리 저축을 해두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를 마친 후 떠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