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서.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시 일원에서 식당과 상가 등을 돌며 무단으로 침입해 현금을 절취한 허모씨(20)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쯤 원주시 명륜동 식당에서 창문을 열고 침입해 현금을 절취하다 업주에게 발각됐다.
이에 허씨는 업주를 폭행하고 도주하는 등 준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9월 한 달간 6회에 걸쳐 노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훔쳐 새벽 시간대에 원주시 식당과 상가를 돌며 총 103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경찰은 CCTV와 범행 장소 주변 탐문수색을 벌여 범행 시 이용한 차량을 특정, 차량 발견지 주변에서 3일간 잠복한 끝에 허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허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직업이 없기 때문에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며 “추석연휴기간 동안 상가지역, 아파트 단지, 금융기관 주변 등 방범 취약 지역에 대해 집중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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