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10시~29일 새벽, 순천대학로
[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올나잇 피크닉’을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28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순천대학로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 ‘족구왕’을 상영하는 무비존, 대형 젠가와 공 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주변 상점에서 음식을 사와 먹을 수 있는 피크닉존으로 구성된다.
순천대학로 청년문화기획단 ‘청춘오지라퍼단’이 기획·진행한다.
이날 상영되는 ‘족구왕’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자존감이 낮아진 요즘 대학생들의 고민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많은 순천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독립영화이다.
또, 대형젠가와 공던지기 게임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고, 야외 분위기를 즐기며 먹는 피크닉존은 청년들과 골목 상인들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행사 도중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깜짝 영상 촬영 퍼포먼스’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에서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청년 스스로 다양한 문화를 펼치려는 시도에 의미가 있다”며, “청춘오지라퍼단이 순천대학로에서 만들어낼 새로운 청년문화를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 번째 ‘올나잇 피크닉’은 11월 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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