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주변지역 유해대기물질 모니터링…대기오염 감시
산단과 주변지역 유해대기물질을 채취‧분석하고 불법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현장감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광주시청 전경
이번에 도입한 유해대기물질분석시스템은 유해대기물질 시료채취기 8대, 고압추출장치 1대 등 총 9대로 구성된다.
발암물질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7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16종 등 유해대기물질 총 43개 항목을 채취해 분석할 수 있다.
시는 평소에는 유해대기물질분석시스템으로 산단과 주변 주거지역 대기를 모니터링하고, 대기오염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유해대기물질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 현상을 규명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유해대기측정망은 광산구 하남동과 서구 농성동 등에 2개 설치돼 있다.
하지만 기상 변화에 따라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측정할 수 없고, 다양한 유해대기물질이 배출되는 산단 주변 지역의 대기를 주기적으로 측정할 수 없어 유해대기물질분석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유해대기물질분석시스템 도입으로 화학물질 사용이 많은 산단 지역의 주기적인 유해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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