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위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선정...
변속기 전문벤처 업체인 엠비아이(대표 유혁)는 “해외진출과 설비 및 시설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7월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엠비아이는 기술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이며, 테슬라(Tesla) 요건은 상장주관사가 추천하는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특례상장제도다.
엠비아이는 올 6월 베트남 총리, 베트남 당서기, 하노이 인민위원회 위원장겸 하노이시 시장, 투자기획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N&G그룹과 7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 ‘비코모터스’에 투자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2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 엠비아이의 비코모터스 지분은 56%다.
엠비아이는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용 변속기 및 감속기 관련 핵심 특허기술을 비코모터스에 이전하며 한국의 삼일회계법인과 영국의 다국적회계컨설팅기업 PWC가 진행중인 기술평가 금액을 특허이전기술료로 지불받을 예정이다. 엠비아이는 큰 금액의 기술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비아이는 올해 3월 전기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난제로 손꼽혀 온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선보였으며 6월에는 자동차 바퀴 내부에 강력한 2단 변속모듈을 내장한 전기자동차 및 전기오토바이용 ‘인휠형 모터2단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휠형 모터2단변속기’는 전기자동차 업계의 공룡기업 미(美) 테슬라도 수년간 엄청난 연구개발비를 투자했지만 개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는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동력모듈로, 국내외 완성차업계는 물론 자동차회사, 모터회사, 변속기 전문회사들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기술로 손꼽고 있다.
엠비아이는 25년간 ‘변속기’ 연구개발에 전념해 온 세계적인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변속기 관련 핵심-원천기술은 물론 10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일반자전거용 변속기와 모터용 변속기를 집중 개발-생산하고 있다. 서울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우수 특허대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베트남과 중국 합작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설비 및 시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와 협력해 오는 7월 상장을 차질없이 추진해 세계 최고의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등의 변속기 및 완성차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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