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경찰서.
[영월=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어금니 아빠’ 이모씨(35)의 계부인 A씨(60)가 며느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10일 경찰의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이날 영월경찰서는 A씨에게 오후 1~2시쯤 경찰서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A씨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언론사 취재에 의해 부담을 느껴 전화상으로 불출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추가로 소환조사를 통보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조사와 관련해) “앞으로 주소지로 출석 요구서를 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일 이씨의 아내 최모씨(32)는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서에 고소한바 있다.
그러나 최씨는 고소한지 닷새 만인 지난달 6일 서울 중랑구의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어금니 아빠’ 이모씨(35)의 계부인 A씨(60)가 며느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취재진들이 10일 영월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앞에서 A씨를 취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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