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는 이번 통합학술회의에서 `보호주의의 재등장과 신흥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15개 지역연구학회 전문가들과 최근 전 세계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자국보호주의에 대한 신흥국의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통합학술회의는 현정택 KIEP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노브 프레데릭 아가(Yonov Frederick Agah)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Deputy Director-General)이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보호주의 재등장에 대한 WTO 차원의 대응책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특별 세션에서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세계 주요국의 싱크탱크 대표학자들이 보호주의 확산 현상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전략을 논의하며 우리나라와 신흥지역의 공동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
특히 지난해 통합학술회의의 해외 전문가 초청 세션을 확대해 중국, 인도, 케냐, 멕시코,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 대륙별 주요국의 해외 전문가들이 두 번째 특별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보호주의 등장에 대한 지역별 해법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KIEP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국내외 지역전문가들이 함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으로 미국과 중국의 보호주의 속에서 한국 신정부의 신흥지역 협력정책 수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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